한국 전통 디저트 약과 만드는 법

한국 전통 간식, 약과 만들기

약과는 고유의 꿀과 기름으로 만들어진 전통 한국 디저트로, 그 맛과 향이 여전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명절이나 잔치, 제사 등 특별한 행사에 자주 등장하는 이 과자는 그 자체로도 맛있지만, 차와 함께 즐기면 더욱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약과의 레시피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약과 만들기에 필요한 재료

약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재료가 필요합니다:

• 밀가루 500g
• 계피가루 ½ 작은술
• 소량의 후추
• 식소다 ½ 작은술
• 계란 2개
• 청주(소주) 1 큰술
• 참기름 7 큰술
• 집청시럽(생강 달인물, 물엿, 설탕) 1/2 컵
• 대추, 잣(고명용으로 약간)
• 생강 100g
• 물 4컵

이 외에도 조청이나 꿀 등을 추가하면 더욱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집청 시럽 만드는 법

약과를 만들기 전에 먼저 집청 시럽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생강을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고, 강판에 갈아 4컵의 물과 함께 끓입니다. 끓인 후 체에 걸러 생강 물을 추출합니다. 이후, 큰 냄비에 물엿과 설탕, 생강 물을 함께 넣고 저온에서 끓여 걸죽해질 때까지 졸여줍니다. 조청은 시럽처럼 농도가 걸쭉해야 합니다.

반죽 만들기

이제 반죽을 만들어볼 차례입니다. 밀가루에 계피가루, 생강가루, 후추, 소금을 넣어 섞은 후, 체에 내려줍니다. 그런 다음 참기름을 가미하면서 잘 문질러 반죽의 식감이 부드럽게 해줍니다. 이후, 계란과 청주를 넣고 미리 만든 생강 물과 시럽을 조금씩 추가하면서 고루 섞어줍니다.

반죽이 너무 질지 않도록 적당한 양의 생강 물을 넣어가며 섞어주세요. 그리고 이 반죽을 비닐팩에 담아 냉장고에서 최소 1시간 동안 휴지시켜 줍니다. 이 과정이 약과의 쫄깃한 식감을 만드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약과 모양 만들기

휴지시킨 반죽을 꺼내 밀대로 1cm 두께로 밀어 주신 후, 원하는 모양의 틀로 찍어냅니다. 혹은 칼로 직접 자르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 후, 포크를 이용하여 위에 구멍을 내어줍니다. 이 구멍은 튀길 때 기름이 잘 들어가 속까지 익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약과 튀기기

튀김을 시작하기 전에 기름을 110도로 달구고, 약과 반죽을 넣어 줍니다. 약과가 뜨면 기름의 온도를 140도로 올려서 다시 튀겨줍니다. 이때 기름의 온도가 너무 낮으면 약과가 풀어지고, 너무 높으면 겉만 탄 맛이 없는 약과가 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튀긴 후 금빛 갈색으로 변할 때까지 튀겨준 후, 체에 건져 기름을 빼줍니다.

마무리와 저장법

튀겨진 약과는 미리 준비한 집청 시럽에 담궈 6시간 이상 재워두면 더욱 맛있습니다. 이렇게 재운 약과는 꺼내서 체에 건져 여분의 시럽을 제거한 후,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3~4시간 동안 말려줍니다. 이렇게 완성된 약과는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맛을 자랑하며, 차와 함께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생강은 유리병 등에 담아 냉장고에서 보관하시면 오래도록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약과는 다양한 고명, 잣이나 대추를 올려 풍성한 비주얼을 더하면 더욱 멋진 간식이 됩니다.

이번 명절에는 가족끼리 모여 함께 약과를 만들어보는 것도 즐거운 추억이 될 것입니다. 한국 전통의 맛을 담은 약과, 여러분도 꼭 한번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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